소유의 역습, 그리드락 Book


- 핵심내용은 간단명료하다. 어떤 재화나 권리의 소유권이 지나치게 자잘하게 파편화되어 다수에 의해 소유될 경우 미활용 상태가 되어 경제 발전과 더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방해한다는 것이다.

- 비슷한 예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재건축 이익을 노리고 성행하는 지분쪼개기와 같은 행태를 들 수 있겠다. 물론 그러한 행위가 의도적인 것인지 불가피한 상황이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.

- 혁신을 권장하기 위한 강력한 특허 제도가 현재에 와서는 지나친 권리의 그리드락을 형성해 혁신적인 최종 완성품의 개발이나 출시를 강력히 방해하는 현상같은 것

- 이와같은 사회적 현상을 관심있기 지켜보았던 사람이라면 정 시간이 없다면 최초의 수십페이지만 읽어봐도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.

- 공유재의 남용이 정반대되는 개념인데, 사실 이 양극단의 현상이 단지 그 자체로 좋다 나쁘다를 판별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이다. 요즘 개인적인 잡생각 화두가 '새옹지마'인데, 미활용 상태를 타개한 결과로 얻어지는 개발 이익이 과연 광역적, 거시적으로 볼 때에도 언제나 이익이라고 할 수 있을까?

- 별개의 얘기지만 소비에트가 미국과의 과학경쟁에서 훨씬 낮은 수준의 보상으로도 어느 정도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물론 내부에서 상대적으로 출세할 가능성이 높은 길이기도 했겠지만, 한편 그리드락이 존재하지 않는 지적 재산권의 공유로 인한 효과 측면도 있지 않았을까하는 짐작

- 다 읽고 나서는 왠지 기분이 굴굴해지며 굴이 먹고 싶어졌다.

- 인간계의 중요 프레임워크 중 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고 이론화한 책으로 누구에게나 권할만한 가치가 있다. 단, 정 시간이 없다면 앞서도 언급했듯 앞 부분 수십 페이지만 읽어도 좋을 듯 하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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